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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악취 오명' 광주 풍암호수 '최고 명품 호수'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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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중앙공원개발, 市 TF팀 개선 방안 적극 수렴

일부 매립 수심 낮추고 지하수 유입해 '청정' 유지

녹조와 악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이 명품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광주광역시 수질개선 TF팀이 제시한 방안을 토대로 목표한 수질 등급을 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녹조·악취 오명' 광주 풍암호수 '최고 명품 호수'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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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자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 8일 지역주민협의체와의 면담을 통해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앙공원 1지구 개발과 관련해 풍암호수 수질 개선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와 서구, 수질 전문가,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주시 TF팀은 풍암호수의 수면적을 유지하고 담수량을 줄이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배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TF팀이 제시한 방안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대 6m에 달하는 수심을 토사로 매립해 적정 수심 1.5m로 낮추고, 담수량 1/3을 지하수로 유입해 녹조와 악취를 해결하는 방안이다.


수질개선 TF팀에 참여한 전문위원은 “이번에 제시된 방안은 지속적인 수질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검증되지 않은 약품처리 등이 배제된 합리적인 수질개선 방식”이라며 “전문가들이 1년 4개월 동안 철저한 검증을 통해 만들어진 안건이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오해를 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특정 업체의 수처리제를 옹호하면서 이를 예산 저감방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면서 “광주시가 TF팀의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웅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대표는 "광주시의 결정으로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계 최고 명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광주시와 시민단체, 수질 전문가 등 각 분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면적 243만5516㎡ 규모의 중앙공원 중 이번 개발이 추진되는 중앙공원 1지구 공원시설은 224만59㎡로 전체의 92%다. 현재 중앙공원 1지구에서는 지장물 철거 및 폐기물처리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가을 본격적인 공원 조성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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