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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쌀 700㎏ 놓고간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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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행정복지센터에 익명 기부
어려운 이웃 35가구 전하기로

쌀 700㎏이 지역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익명 기부돼 화제다.


8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 부석면 행정복지센터에 20㎏ 쌀포대 35개가 실려왔다. 어려운 이웃에게 쌀 700kg을 전해달라며 한 ‘기부천사’가 다녀간 것이다.

그는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약속과 생활이 어려운 부석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겼다.

지난 2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된 쌀 35포대.

지난 2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된 쌀 35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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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부석면장은 “모두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쾌척한 익명의 기부자에 깊이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이 이웃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의 아름다운 뜻을 대신했다. 김 면장은 “나눔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 퍼지고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기부천사의 마음은 부석면의 저소득층 3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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