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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4사, 5월 美 판매 28%↑…"공급망 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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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 현상 해소로 공장 재가동
일부 품목 여전히 부족하지만…호조 당분간 지속

일본 자동차업계의 반도체 품귀 현상이 해소되면서 일본 주요 4개 자동차기업의 미국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일부 개선되면서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공장들도 다시 라인을 가동하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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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따르면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 4곳의 5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39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판매량은 3개월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웃돌다 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니케이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생산이 회복돼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도요타의 판매량은 18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비교 기준이 되는 지난해 5월은 반도체 부족이 심각했던 시기다. 당시 도요타는 일본 9개 공장 10개 라인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2021년 대비 판매량이 40~50%까지 줄었던 혼다는 그 반동으로 58% 증가한 11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스바루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5만4000대였으며, 마쯔다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한 3만3000대로 크게 늘었다.


니케이는 "반도체 조달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라인이 멈추는 사태도 크게 줄어들었다"며 "품귀현상을 맞았던 시기에 조달처를 넓히는 등 대책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니케이는 업계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차종별로 특정 반도체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는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 품귀 시기 생산하지 못했던 예약분 출하도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케이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 구매 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각 업체는 일단 수요 감소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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