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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이사장 "CFD 실제 거래 주체 표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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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토론회
금융위·금감원·거래소·남부지검 참석
거래소 SG발 주가조작 재발 방지책 언급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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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3일 "차액결제거래(CFD) 매매 주문 시 증권사가 아닌 실제 거래 주체를 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토론회에서 "CFD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SG발 불공정거래 사건 해결 △시장 감시 체계 강화 △제도 개선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선 SG발 주가조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문제가 된 8개 종목에 대한 매매내역 분석을 마치고 합동수사팀에 통보를 완료했다"며 "의심계좌들이 또 다른 불공정거래에 관여한 바는 없는지 추가로 분석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CFD 특별점검단'도 만들었다. 20명 규모의 시장감시 전문인력이 4000개가 넘는 계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또 손 이사장은 "진화하는 불공정거래 양상에 대비하기 위해 감시 체계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중장기에 걸친 주가조작 시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혐의 계좌들 사이에 연계성 추정 기법도 다양화하고, 매매 패턴 분석 방법도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제도 개선으로 CFD 실제 거래자 표기 외에 불공정거래 제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필요한 경우 제보자를 직접 면담하고 유관기관과 구체적인 내용을 신속히 공유하면서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시장을 감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CFD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달 소시에떼제네랄(SG) 창구를 통해 8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호안 대표와 측근들을 조사 중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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