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하나증권은 8일 LG유플러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에 악재가 쏟아지고 있으나 본질적인 실적과 배당전망은 낙관적으로 봤다. 3월 무료데이터 2배 제공에 이어 상반기 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가 예고되는 등 최근 통신요금인하 압력 강화에 대한 투자자가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더불어 과기부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경쟁 심화 가능성 역시 부상중이다. 하지만 40~100M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가 출시된다해도 LG유플러스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5G 보급률, 세컨디바이스 무료 제공 및 실질 요금 차이, LTE 가입자의 5G 이동 증가를 감안할 때 그렇다. 중간 요금제 추가 출시에도 올해 2% 이상의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은 유력하다. 일부에선 제 4 이동통신사업자 등장 시 LG유플러스의 피해를 우려하나 일단 전국 규모의 B2C 통신 사업자가 실제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초기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 금액, 비대칭규제 정책 소멸 때문이다. 등장한다고 해도 LG유플러스의 피해를 예상하긴 어렵다. 네트워크 및 단말기, 유통 경쟁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 및 네트워크 장애 영향도 우려보다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유심 교체지원으로 보상이 마무리되고있으며, 과거 사례로 볼 때 네트워크 장애 발생으로 인한 고객이탈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4년간 주당배당금(DPS) 성장률이 15%에 달하는 기업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6.7%에 달하는데, 2024년 추정 실적 기준으로는 7.6%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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