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전년比 87.3% ↑

매출액 52.1%·순이익 64.7% 성장
해외 매출 비중 88.2%

루트로닉 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2.1% 증가한 26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최고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87.3% 늘었다. 순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1%, 순이익률은 17.3%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루트로닉]

지난해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루트로닉의 설명이다. 루트로닉 미국 법인은 지난해 10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4.6% 성장했다. 독일 법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 매출은 전년비 54.8% 증가한 57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루트로닉 매출 대비 미국 법인 매출은 41.4%, 유럽 지역 매출은 21.9%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61.9% 성장했다. 아울러 루트로닉 전체 매출의 88.2%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고가, 고마진 제품 중심의 제품 구성 개선 및 일부 환율 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판관비의 경우 브랜드 및 마케팅 활동과 영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이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클라리티II, 라셈드 울트라, 헐리우드 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피코플러스 등이다.

1997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레이저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RF(Radio Frequency), LED(Light Emitting Diode)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전 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