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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야설작가" vs 장예찬 "현실 성상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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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 실명 쓴 소설…장예찬 "소설일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자신의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들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 후보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이라며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27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마법도 나오고 주인공이 삼국지에 나오는 화타 제자가 전생한 것이다. 그런 판타지 소설 속 내용을 가지고 이게 문제가 될 줄은 예상을 못 했다"며 "판타지 소설일 뿐 야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사진제공=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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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마이뉴스는 장 후보가 '묘재'라는 필명으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쓴 판타지 무협소설 '강남화타'에 여성 연예인들을 성적 대상화한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소설은 주인공인 남성 한의사가 성관계로 불치병에 걸린 여성 배우를 치료하고,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한다는 내용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기사를 공유하면서 "먹고 살기 위해서 야설작가는 할 수 있는 건데 아이유 팬덤이 움직이면 곤란하다"며 장 후보를 저격했다. 이후 연이은 게시물에서는 가수 아이유의 실명이 나온다며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는 말아 달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본의 아니게 특정 연예인이 연상돼서 팬분들 우려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웹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야설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작가들에게 유감 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는 현실에서 성 상납 의혹 무마하려고 측근 보내서 7억 각서를 쓰지 않았나"라며 "그리고 성 상납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관련 부분이 입증돼서 무고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성 상납에 대한 진실 유무는 차치하고 적어도 어린 나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 백 믿고 이상한 업자가 사주는 술, 부적절한 장소 룸살롱에서 먹은 것까지는 확실한 사실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분이 저에게 이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 내용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좀 어이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가 지원하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자들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 대해서도 "모두 떨어질 위에 처했다"면서 "오늘 아침에 발표된 CBS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를 봐도 일반 최고위원 여론조사에서도 허은아 7등, 김용태 후보가 꼴등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미는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제 지지율 격차가 30% 이상 계속해서 나고 있기 때문에 조바심이 나는 건 알겠지만 나서면 나설수록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만 더욱더 강하게 부각된다"며 "자중하시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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