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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인터뷰] 조경태 "당대표 공천권 내려 놓겠다"

최종수정 2023.02.09 09:03 기사입력 2023.02.09 07:20

당적 초월 부산 사하구 5선 국회의원
"정치인 기득권 너무 많다"
나경원 사태 초선 의원 비판 "의원수 줄여야"

편집자주국민의힘 3·8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전대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진두지휘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만큼 일찍부터 당권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아시아경제는 집권여당의 지도부 입성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각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소개한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는 지역구에서 '우리 경태', '조진실'로 통한다. 17대 국회부터 부산 사하구에서만 내리 5선을 지냈는데 선거 때마다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서 얻은 별명이다. 조 후보는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을 수 있도록 일하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 할 모습일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조 후보는 8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21년 간 국회의원을 하면서 보니까 정치인이 가진 기득권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당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당대표가 공천권 행사를 통해 기득권을 누려온 것은 사실 아니냐"며 "투명한 공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면서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할 수도 있고, 당원 50%·국민 여론조사 50%로 하는 국민참여형 경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당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는 심부름 하고 조정하는, 통합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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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파격적인 공약이 아니냐는 물음에 조 후보는 "외국에서는 이미 그렇게 시행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당대표가 당을 분열시키고 계파를 만들고, 기득권을 누리려고 하는 것은 후진국형 당대표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당대표 선거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당 안팎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못됐다'며 일침을 가했다. 조 후보는 "우리가 여당이면 민생에 더 집중해야지 지금은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뿐"이라며 "정치권과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해야 하는데 정부도 정치권도 손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초선의원들이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를 종용한 연판장 사건에 대해 "과거 정당사에 없었던 일"이라며 "초선의원들이 과한 측면이 있는데 그래서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난방비 지원과 물가안정위원회 등을 만들어 서민 경제를 뒷받침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하는데 현장에서 들어보면 난방비가 진짜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한다"면서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 정부나 정치권에서 단순 복지 차원이 아니라 비상시국으로 판단하고 유연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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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관계는 "건전하게 가져가야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끌고 가는 식의 당정 협의는 맞지 않는다. 균형과 협력의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갈등의 증폭제가 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자기 실력으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보좌진도 없이 홀로 기차, 버스 등을 타고 당원들을 만나고 다닌다. 그는 비례대표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정치개혁'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3폐 정치 개혁을 통해 총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치권, 특히 국민의힘이 먼저 변화하고 개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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