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바이오기업 사상최대 실적행진…"올해도 계속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실적발표 기업 절반 영업익 ↑
삼바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국내 업계최초 매출 3조 돌파
증권가 "올 실적도 기대감 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및 의료장비·서비스 섹터(부문) 기업 중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31곳이다. 이들 가운데 14개사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25곳이었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가장 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3억원, 영업이익은 9836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호실적의 배경을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보령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보령 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605억원, 영업익은 37% 증가한 566억원에 달했다. 보령 관계자는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구축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지난해 개별기준 실적을 발표한 휴메딕스 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일제약 (1105.30%), 제이브이엠 (76%), 오스템임플란트 (56.7%) 등이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견줘 영업이익이 줄었거나 적자(적자전환 또는 적자 지속)를 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17개사에 달했다. 6일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31곳임을 감안하면 과반수 기업이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셈이다. CJ 바이오사이언스 (-332억), 종근당홀딩스 (-330억), 신라젠 (-240억) 등 기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기업도 6곳이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올해 실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기대감이 높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학회 일정들과 함께 국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 중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 등재 여부 결정 등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에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왜 다들 날 봐요?" 멀뚱멀뚱…스타된 '세로' 인기체감 안 되나봐 "산책하러 나왔냐" 교통 통제 중 '뒷짐 여경' 논란 [포토]전우원 씨, 5.18 유족에 사과

    #국내이슈

  • 시민 구하다 큰 부상 어벤져스 "돌아가도 같은 선택할 것" "머스크, GM 회장과 열애 중"…깜짝소식의 진실 3m 솟구쳐 대파 됐는데 걸어나온 운전자…한국차 안전 화제

    #해외이슈

  • [포토]꽃망울 터트린 벚꽃 전두환 손자, 공항서 체포..“나와 가족들 죄인, 5.18유가족에 사과할 것”(종합) [양낙규의 Defence Club]전군 전력 총집결…'전설의 섬' 백령도

    #포토PICK

  • 토요타 수소차, ‘최고의 상용 콘셉트카’ 선정 'XM3 HEV 대세'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는 뭐가 다를까 "하이브리드인데도 653마력"…BMW, 2억2190만원 XM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제 뒤에서도 찍는다" 과속카메라 지나도 찍히는 '후면 무인 교통단속' [뉴스속 용어]서울시장 공관 비방글 삭제 거절 'KISO' [뉴스속 인물]美 의회서 '틱톡의 자유' 외친 저우서우즈 CEO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