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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서 테슬라 추락하고도 일가족 살았는데…40대 美가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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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살인미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

미국의 40대 가장이 테슬라 전기차를 해안 절벽에서 고의로 추락시켜 가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수감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추락사고 이후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다르메시 파텔(41)을 최근 감옥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파텔은 보석 절차 없이 구금됐고, 검찰은 곧 그를 정식으로 기소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한 절벽에서 약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한 테슬라 차량.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한 절벽에서 약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한 테슬라 차량.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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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지 언론은 2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고는 기적적인 생존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파텔의 고의 추락 혐의가 드러나면서 살인 미수 사건으로 전환됐다.


당시 파텔과 아내(41), 이들의 딸(7), 아들(4) 등 총 4명을 태운 테슬라 차량은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약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굴러떨어지면서 여러 차례 암석에 부딪혔고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찌그러졌으나 다행히 탑승자 4명 모두 생존했다.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을 벌인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직후 "생존자들을 발견했을 때 매우 놀랐다"며 "이곳은 사고가 잦은 곳인데, 이 같은 사고에서 여러 생존자가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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