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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장관, '하늘의 펜타곤' 타고 韓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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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SCM 3개월만
확장억제력 이행 방안 등 안보현안 협의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0일 한반도에 도착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하늘의 펜타곤'이라 불리는 보잉 747기종 E-4B 미 공군기로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오스틴 장관은 오후 4시45분께 항공기에서 내려 영접을 나온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과 악수를 나눴다.

오스틴 장관은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비롯한 양국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초 미 국방부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이후 3개월 만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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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등 SCM에서 합의한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이행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DSC TTX는 북한의 핵 선제공격을 상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토의식 연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3국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오스틴 장관은 이달 미국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회동 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굳건한 방위 공약 의지를 재확인하고 끊임없이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향해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의 방한과 맞물려 우크라이나 지원도 의제로 다뤄질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스틴 장관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美 국방장관 타고 온 E-4B

이날 오스틴 장관이 타고 온 E-4B는 보잉 747-200B 제트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항공기다. '나이트워치'로 불리는 이 항공기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이 공중지휘본부로 이용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미국 본토가 핵 공격을 받았을 때 공중에서 핵전쟁을 지휘하는 통제본부 역할을 할 수 있다. 하늘에서 전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춘 '공중지휘통제기'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최후 심판의 날 항공기'라는 별칭도 얻었다.


기체는 핵폭발이나 전자기펄스탄(EMP탄)의 공격에도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특수물질로 제작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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