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원로 모임인 팔진회는 9일 48년 간 이어져 온 모임을 마무리하고 남은 회비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왼쪽부터)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제약업계 원로 모임인 팔진회는 9일 48년 간 이어져 온 모임을 마무리하고 남은 회비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왼쪽부터)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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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대표적 원로 모임인 팔진회(八進會)가 48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팔진회가 전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마지막 모임을 갖고 1975년 설립 이래 48년간 이어온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팔진회는 1975년 국내 주요 제약기업의 오너 경영인 8인이 제약산업계의 발전을 도우면서 ‘여덟 사람이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아 만든 친목 모임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101,5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94% 거래량 14,555 전일가 98,60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동아쏘시오홀딩스, 1분기 매출 6.9% 상승 3510억 동아제약,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 AI 광고 선보여 회장과 김승호 보령 보령 close 증권정보 003850 KOSPI 현재가 10,070 전일대비 90 등락률 +0.90% 거래량 67,345 전일가 9,98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국제우주정거장 이어 달까지…보령 HIS Youth 수상작, 달로 향한다 보령이 승부 건 우주사업, 국가지원 연구·투자 유치 잇따라 보령,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close 증권정보 001060 KOSPI 현재가 32,7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55% 거래량 57,057 전일가 32,20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아시아 5개국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투약 완료 [특징주]간앤리 비만치료제 도입 소식에…JW중외제약 7% ↑ JW중외제약, 中 간앤리와 '2주 1회' GLP-1 비만신약 라이선스-인 계약 명예회장, 윤원영 일동제약 일동제약 close 증권정보 249420 KOSPI 현재가 27,4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2.31% 거래량 89,893 전일가 28,10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일동제약 고지혈증치료제 '드롭탑', 아세안 3개국 추가 진출 [특징주]장초반 8%대 상승…R&D자회사 흡수합병으로 시너지 키우는 ○○제약 일동제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흡수합병 결정 회장, 유영식 옛 동신제약( SK케미칼 SK케미칼 close 증권정보 285130 KOSPI 현재가 57,6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17% 거래량 52,516 전일가 57,70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SK케미칼-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신약 공동개발 협력 업무협약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300㎎ 출시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누적 매출 7000억원 에 인수) 회장과 함께 지금은 고인이 된 윤영환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52,3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1.80% 거래량 18,531 전일가 149,60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퍼즐에이아이 'CL Note' 공급계약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허가…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대웅제약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안전성 부각 회장·어준선 안국약품 안국약품 close 증권정보 001540 KOSDAQ 현재가 8,18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2% 거래량 12,780 전일가 8,19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안국약품,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 지분 130억원에 취득 바이오협회, 바이오 기업 후속 투자유치 위한 '스마트 스타트' 설명회 개최 [e공시 눈에 띄네]코스닥-22일 회장·허억 삼아제약 삼아제약 close 증권정보 009300 KOSDAQ 현재가 16,3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742 전일가 16,300 2026.04.28 12:13 기준 관련기사 삼아제약, 지난해 영업익 60억.. 전년비 53.9%↑ 삼아제약, 주당 250원 현금배당 3분기 실적으로 쏠리는 투자자들 시선.. 최고4배 수익 회장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팔진회가 출범한 1975년은 석유 파동으로 인한 성장 둔화와 고물가, 국제수지 악화 등 삼중고에도 제약 산업의 도전과 성장이 이어졌던 시기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팔진회 참여 제약기업 1세대 오너들의 지휘 아래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등은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팔진회 구성원들은 강신호·김성호·이종호 회장이 한국제약협회장을 맡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약업계 원로로서 보건 의약계 자문 역할도 충실하게 해왔다.


하지만 회원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고령화되면서 회원들이 별세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결국 모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김승호·윤원영 회장과 이종호 명예회장은 9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오찬을 갖고 팔진회 활동 마감의 뜻을 밝히면서 남은 회비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써달라며 협회에 기부했다. 팔진회의 마지막 간사가 된 김승호 보령 회장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팔진회가 약업계를 위해 달려온 시간이 어느새 48년이 됐다”며 “이제 모임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 돼 마무리하면서 남아있는 회비는 협회에서 좋은 곳에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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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이자 산 증인이라 할 팔진회의 발자취와 산업에 대한 애정은 약업계 후배들에게 큰 울림과 자극이었다”며 “팔진회 대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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