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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폭설에 운전자 돕다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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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로 눈 치우다 사고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할을 맡았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러미 레너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사연 일부가 공개됐다.


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호크아이' 캐릭터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호크아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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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미국을 강타한 폭설 대란으로 제레미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중상을 입었다고 주요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으나, 사고장소나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배우의 친구이자 네바다주 리노시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사고 당시 레너가 눈 속에서 발이 묶인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고 말했다.


레너 대변인에 따르면 레너는 폭설이 내린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리노 인근 별장에 머물렀고 제설차로 눈을 치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설차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친 레너는 현재까지 수술을 두 차례 받았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앞서 그는 2015년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설상차를 직접 운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유명하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차례 오르기도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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