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3.6조 순유입…美금리 속도조절 기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두달째 순유입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4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 1318.8원을 적용하면 약 3조6135억원 규모다.

지난 9월에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22억9000만달러 순유출했으나 10월 27억7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11월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순유입액은 21억달러다. 9월 16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낸 뒤 10월(24억9000만달러)과 11월 두달 연속 순유입이다.


지난달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은 6억3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10월 2억8000만달러로 3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선 뒤 그 규모가 더 커졌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등으로 순유입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1월 월평균 57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37bp)과 9월(40bp)보다는 높지만 10월(61bp)에 비해선 소폭 떨어졌다.


지난달 국내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산업·수출입 등 8개 은행 기준)의 단기 및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10월 대비 상승했다. 리보(LIBOR) 대비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1월 19bp로 10월(10bp) 대비 9bp 올랐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66bp에서 97bp로 상승했다.


외화 유동성 사정을 보여주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는 이달 7일 기준 -0.98%로 10월 말(-1.11%) 대비 13bp 올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