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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 올 최고 수준 전망…분양 물량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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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12월 아파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 135.8
전월比 4.4포인트 증가…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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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이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올 들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사의 분양 일정도 신중해질 전망이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35.8를 기록했다. 지난달(131.4)보다 4.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경신했다. 주산연은 "청약 당첨 후 미계약, 수분양자들의 계약 취소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 세제 부분에서 신속하고 강력한 추가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수 조사는 분양시장에 대한 종합적 판단과 안정적인 분양시장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분양물량 전망치도 68.2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12월은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금리인상으로 위축된 시장 분위기에 주택가격 하락과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어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은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90.8로 전월대비 4.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수요 증가로 인한 상승이 아니라 건축비 상승과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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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52.4로 전월대비 7.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에 이어 전망지수가 회복됐음에도 전국 지수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 흐름에도 대전(64.7), 울산(60.0), 전북(58.8), 세종(50.0), 경기(46.2)는 전월대비 15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 인천(42.4)과 광주(52.6), 대구(56.0), 제주(62.5), 부산(56.5), 경남(50.0), 전남(50.0)도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은 "경기와 세종은 지난달 과도하게 하락한 지수의 적정화로 보이며, 울산은 지역 제조업 경기 회복, 대전·전북은 규제지역 해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수가 소폭 상승한 지역에 대해서도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효과와 지수가 평균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47.2)은 전월대비 4.0포인트, 강원(50.0)은 3.8포인트, 충남(47.1)은 2.9포인트, 경북(50.0)은 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은 7개월째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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