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일부 "북한은 '적' 표현, 대화 부정하는 건 아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北 도발에 철저히 대비…대화 노력 이어갈 방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을 담기더라도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발간되는 ‘2022 국방백서’ 초안에 북한 정권과 북한국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담긴 것에 대해 “북한이 가진 이중적 성격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현존하는 군사적 위협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대화와 협력의 대상”이라며 “국방백서에 ‘적’ 표현이 담긴 건 군이 가진 임무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날 한미 사격훈련을 트집 잡으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포병사격을 가한 데 대해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서는 안 되며 성실하게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서해상으로 방사포 130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방사포탄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