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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확충" 바이오업계 신·증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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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속 '실탄' 장전
글로벌 수요 급증 대비
생산시설 최적화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가 있는 부산 해운대구 오렌지타워 전경.[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가 있는 부산 해운대구 오렌지타워 전경.[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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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내 의료기기·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잇따라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글로벌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바이오 기업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생산시설 신축 및 증축을 추진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는 부산에 제2공장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HIOSSEN)’의 미국 필라델피아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먼저 부산 석대첨단산업단지 내 연면적 1만3700㎡ 규모의 3개동 건물로 이뤄진 2공장을 만든다. 현재 1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700만세트로,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300만세트를 생산할 수 있어 연간 임플란트 생산량이 총 3000만세트로 늘어난다.

하이오센 미국생산본부는 약 1828㎡의 기존 시설에 2786㎡ 건물을 증축, 총 4614㎡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오센 생산량을 58% 늘린다는 구상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급증하는 수요와 판매량에 대응하려면 매년 20% 이상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데 기존 인프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2공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프리시젼바이오가 대전 대덕테크노벨리 내 추진 중인 제2공장 입면도.[사진제공=프리시젼바이오]

프리시젼바이오가 대전 대덕테크노벨리 내 추진 중인 제2공장 입면도.[사진제공=프리시젼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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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는 대전 대덕테크노벨리 내 연면적 2975㎡ 규모의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공장의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능력은 연 260만개로, 기존 1공장(180만개)보다 45% 많다. 이번 증설을 통해 프리시젼바이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시설을 최적화해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프리시젼바이오는 올해 글로벌 동물진단기업 ‘안텍’과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 도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지놈파운드리 ‘마크로젠 세종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마크로젠 세종캠퍼스는 세종테크밸리 내 3570㎡ 규모로 지어진다. 지놈파운드리는 연구개발에서 생산, 영업마케팅, 고객에 이르는 유전체사업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해 전체 과정을 효율화·고속화 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마크로젠은 이번 건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자동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 도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250억원을 들여 현재 본사 건물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로 했다. 연면적 1만6075㎡ 규모로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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