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궁동종합사회복지관과 MOU
하이-궁동종합사회복지관 AI활용 치매 선별 시범사업 MOU 체결 후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과 김진우 하이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 제공)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디지털치료제(DTx) 기업 하이는 서울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과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진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알츠가드(Alzguard)’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과 김진우 하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달 중순부터 하이의 AI 치매 선별 도구 알츠가드를 활용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매 선별 업무를 진행키로 했다. 또 본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구로구에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공동 제안할 예정이다.
하이는 이번 사업에서 최신 알츠가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알츠가드 숏(가칭)'으로 명명된 서비스로 검사 시간이 10분 내외로 기존 버전 대비 60% 이상 단축됐다.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기존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알츠가드는 시선 추적, 음성, 인지 등 디지털 바이오 마커 3종을 활용해 경도인지장애(MCI)를 선별토록 개발됐다. 현재 300여명의 알츠가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번 제휴를 통해 알츠가드 숏 버전 데이터 확보 및 결과 검증이 이뤄진다면 두 가지 버전의 알츠가드를 확보하게 된다.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령자는 치매 검사가 필수지만 근처에서 치매 검사를 받는 게 쉽지 않다”며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하이와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도 "알츠가드 숏 버전의 적용 가능성을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일 먼저 확인할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본 협업을 시작으로 고령의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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