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워케이션', 아시아태평양 '골드 어워즈' 영예

국내 지자체 최초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수상

강원 '워케이션', PATA 골드 어워즈 수상 [강원도관광재단]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관광재단이 추진한 '강원 워케이션' 사업이 지난 7일 마카오 현지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골드 어워즈 2022'에서 글로벌 마케팅 부문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강원도관광재단의 '강원 워케이션 프로젝트'는 장기화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침체한 내수 관광시장을 재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한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재단에 따르면,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이 컨셉인 워케이션은 주중 유동 인구로 지역 소비증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뤄낸 성과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재택과 원격 근무자를 강원 워케이션 참여자로 유치해 주중 관광 활성화와 평균 체류 관광 시간을 늘려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간 워케이션 활성화에 앞장서 온 강원관광재단은 온라인 여행사들과 진행한 '워케이션 기획전'을 비롯해 기업 단위로 추진된 평창, 고성 워케이션과 서울산업진흥원 협업으로 진행한 영월·양양 워케이션 참여자를 통해 국내 워케이션 시장 가능성을 찾고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광사업 증진을 위해 1951년 설립된 관광 전문 국제조직으로 82개국 정부 관광 기관을 포함한 65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PAT은 골드 어워즈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우수 관광 사업과 캠페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27회째로 마케팅, 지속 가능성 등의 분야에서 136개 사업이 후보에 올라 25개 작품이 선정됐다.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는 "국내에서 국가관광기구(NTO)가 아닌 지역관광기구(RTO)가 PATA 골드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워케이션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관광 마케팅 사업을 전개해 강원 관광 위상을 전 세계에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