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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현대 아울렛 관계자 소환·조사…“수사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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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경찰이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6일 화재 현대 아울렛 화재 사고와 관련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경찰은 현재 현대 아울렛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률 검토 후 수사(피의자 전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현대 아울렛 화재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45분경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확보된 현장 CCTV 영상에는 지하 1층 하역장에 1t 화물차 기사가 주차 후 짐을 내리는 과정에서 차량 주변에서 불길이 생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화물차가 주차된 하역장 주변에는 종이박스와 의류 등이 쌓여 있는 것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화재 사고 이튿날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발화 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 앞에 주차됐던 차량과 차량 인근 주차장 바닥에서 수거한 전선 등 잔해물을 분석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차량의 엔진을 분해해 확인하고 있지만 화재 원인이 차량 내부의 문제인지 외부의 문제인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아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다만 담배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과 전기차 충전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대해선 "확보된 CCTV 영상에서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았고 전기차와 관련해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감식에서 확보한 프리액션밸브(준비작동식)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방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는 화재 사고 이후 이뤄진 현장감식에서도 주요 관건으로 다뤄진 사안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화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고 당시를 재현하는 실험을 진행해야 등의 추가적 절차가 필요해 수사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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