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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예산으로 부산 버스 빌린 단체에 쏟아진 눈총 … “지역경제 살리자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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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양산지회가 지난 5일 체육행사에 가기 위해 부산지역 관광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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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양산시 예산 쓰면서 양산 버스 놔두고 부산 버스를 빌려?


대한노인회 양산지회가 경남연합회 실버체육대회에 참가할 선수와 임원을 보내면서 다른 지역 업체 버스를 동원해 지역 관광버스 업체들이 ‘뿔’났다.

대회 참가 예산 지원은 양산시로부터 받아놓고 양산의 여러 업체가 있는데도 굳이 타지역 버스를 대절하는 것이 마땅하냐는 뜻이다.


양산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부르짖으며 지역 업체 우선 이용을 원하고 있는데 이 단체가 타지역 업체를 부른 데 대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노인회 양산지회는 지난 5일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실버체육대회에 게이트볼 선수 60명과 임원 20명 등 80명을 파견했다.

이날 관광버스 3대가 동원됐고 버스 대절비 200만원가량을 양산시가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여한 버스는 양산지역 업체가 아닌 부산지역 관광버스로 알려지면서 지역 관광버스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행사 관계자들을 향해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 관광버스 회사는 14개사 정도이며 총 22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당일 양산 버스가 동난 것도 아니었다고 업계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인회 관계자는 “급하게 버스를 찾아보다 노인회 회원 중 지인 업체가 있어 사용하게 된 것 같다”며 “다음부터는 지역 업체를 골고루 이용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알렸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다음에 미리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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