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롯데가 2030년까지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에 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500만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현지시간) 오후 4시 호치민시에서 열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2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가 오픈하면 호치민시와 인근 지역에서 약 2만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베트남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극장 및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는 총 사업비 9억달러를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베트남 최고의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시설은 빅데이터 활용 및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와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투티엠 지구는 호치민시 당국이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육성중인 지역이다. 특히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했고, 동·서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등 우수한 입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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