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나경원 "9~10월 조기전대, 못 할 것…이준석, 정치엔 '정도껏' 있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빌딩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빌딩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차기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9~10월 조기 전당대회 설에 "잘 못 할 것 같다"며 사실상 일축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게 어느 정도, 정도껏이라는 말이 있다"며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대표라는 자리는 책임도 있지만 또 권한도 있어야 된다"며 "그 권한과 책임을 다 가질 수 있는 온전한 당대표라는 것은 참 지금 이 시기에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 구성에 따라 당 내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반면 내년 1~2월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이 전 대표의 재등판도 가능하다.

나 전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등판을 위한 가능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며 "이 전 대표의 지지율도 과연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냐에 대해서 우리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엊그제께 기자회견은 참 점수는 많이 잃어버리는 모습"이라며 "지금 이 전 대표는 물러서고 기다릴 때"라고 당부했다.

나 전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본인의 성비위 사건에 관련돼서 7억의 투자각서를 최측근이 작성해 준 것, 그것부터 시작된 일련의 과정"이라며 "이럴 때는 한 발 물러서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기회가 오지만, 지금 이 전 대표가 하는 모습은 당에도 자해 행위고 본인에도 자해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비대위 출범과 관련,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비대위를 대상으로 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한 법원 심리가 이날 오후 3시께 진행되며, 이 전 대표 역시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만약 인용될 경우 전날 출범한 비대위 체제가 하루만에 좌초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된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인용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일단 정치 영역에 있어서 사법이 자제하는 것도 있고, 두 번째로는 그 과정에 있어서 일종의 문제가 되는 당헌당규 조항은 개정도 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