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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고용지표 호조에 국고채 금리 ‘들썩’

최종수정 2022.08.08 17:27 기사입력 2022.08.08 17:27

3년물 연 3.134%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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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국고채금리가 8일 상승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서울채권시장에서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3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77%로 5.3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 5.2bp, 6.4bp 올라 연 3.151%, 연 3.125%로 끝마쳤다. 20년물은 연 3.140%로 2.5bp 올랐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 1.1bp, 1.0bp 상승해 연 3.075%, 연 3.028%를 기록했다.

최근 채권금리는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둔화를 우려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강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된 탓이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국고채 금리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상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000개 증가해 전월(39만8000개)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5만8000개)를 두 배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가 9월에도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75bp 올리는 것)을 밟아나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미 지난 5일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연 2.832%로 13.7bp 오르고, 2년물은 연 3.214%로 16.4bp 급등했다.


윤소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들어 경기 우려가 금리를 내리고 월 초에는 고용과 물가가 금리를 올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물가, 고용 둔화와 이에 따른 연준 피봇(기조 전환)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경기 우려만 가지고 10년물 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돌파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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