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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성일하이텍 “2차전지 재활용 공장 증설… 2025년 매출 5000억 목표”

최종수정 2022.07.07 14:16 기사입력 2022.07.07 14:16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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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증설로 2025년에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다.”


7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모 자금으로 하이드로센터 3공장을 신축하면 코발트, 니켈 기준 연간 1만톤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2000년 설립돼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갖추고 습식 제련 기술을 고도화한 기업이다.


황산코발트,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상망간, 구리 등 2차전지의 주요 5대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6%, 구리 4%, 망간 1%, 기타 1% 등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올해 987만대에서 2030년 5900만 대로 연평균 2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인 2차전지의 원자재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배터리 리사이클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성일하이텍은 탄력적인 원료 수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완성차 그룹, 배터리 제조사, 소재회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안정적인 공급망(Supply chain)도 확보했다.


성일하이텍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72억원으로 전년 659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성일하이텍의 제품 특성상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따라 매출이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코발트, 니켈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 제품 가격이 낮아져 매출이 줄고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발생한다. 반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매출이 증가한다. 실제 코발트 등의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급등하면서 성일하이텍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강명 대표는 “제품 가격의 변동이 있어도 이익률은 7~15% 사이에서 움직이고 원재료 매입을 직접 구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들여오려고 노력 중”이라며 “또 이번 3공장의 경우 대규모로 자동화 설비를 갖추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판가 변동에 따른 이익률 부침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은 이번 공모로 약 108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새만금 지역에 코발트, 니켈 기준 연간 1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3공장 건설에 쓸 계획이다. 현재 성일하이텍의 생산능력은 1, 2공장에서 4400톤가량이다.


아울러 상장 후 내년에는 니켈코발트(NC) 솔루션, 2024년 수산화리튬, 2026년 고순도 구리 메탈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수영역에서도 기존 양극재에서 음극재와 전해질까지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고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글로벌 친환경 기술 리더십 강화,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 배터리 리사이클링 소재 생산 규모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일하이텍의 공모주식수는 267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4만700~4만7500원이다.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 인수회사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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