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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수요 살아나자…에어비앤비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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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관광 수요가 치솟자 에어비앤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에어비앤비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사이드 에어비앤비를 인용, 런던의 1박 평균 숙박요금이 2019년 대비 25% 올랐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웨스트민스터와 켄싱턴앤첼시 지역은 숙박비가 매우 비싼 편에 속한다. 웨스트 민스터의 한 집은 5월 기준 1박에 305달러(약 39만8700원)에 달했다.

가격은 폭등하고 있지만, 숙소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회복하지 못했다. 5월 런던 웹사이트에는 약 1만4000개의 전체 부동산이 게시됐는데 이는 2020년 최고치 대비 3분의1에 그친다


영국 정부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포털이 런던을 포함한 인기 관광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기 임대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스튜어트 앤드류 주택장관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사이트는 미국 전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주민들을 지역사회에서 몰아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미 시의회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 주택 수가 급증하면서 실제 거주하는 세입자들이 집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에어비앤비의 비즈니스 모델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에서 집을 구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도시를 중심으로 단기임대를 하는 반면, 경쟁사인 Vrbo는 휴양지 주택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단기 임대에 대한 일부 제한을 강화해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이 30일 미만 동안 집을 임대하려는 경우 호스팅 및 목록 데이터를 시와 공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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