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계적 명품 브랜드, 블록체인으로 위조품 대응…"디지털 보증서 확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관세청 인천세관본부 직원들이 인천 중구 인천세관 제1지정장치장에서 적발된 위조상품과 밀수품 등 관리대상화물을 검사하고 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관세청 인천세관본부 직원들이 인천 중구 인천세관 제1지정장치장에서 적발된 위조상품과 밀수품 등 관리대상화물을 검사하고 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위조품 유통에 대응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지난해 4월 경쟁사인 프라다, 카르티에와 손잡고 '아우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비영리 플랫폼인 아우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명품 제품에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를 제공한다. 보증서엔 해당 상품이 언제 어디서 제조됐고, 얼마나 많이 만들어졌는지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지털 보증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명품 브랜드 20여개사가 아우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고, 명품 제품 1700만개가 이 플랫폼에 등록돼 있다.


스트리트웨어 디자이너 그룹 'OTB'와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기간회원사로 합류했다. 기간회원사는 일반 회원사와 달리 개발비를 분담하고 컨소시엄 경영에 좀 더 큰 발언권을 가진다.

명품 브랜드사가 블록체인이라는 최신 기술에까지 기대게 된 것은 그만큼 위조품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라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2017년 한해에만 명품 브랜드들은 위조품으로 인해 980억달러(약 127조원) 상당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아우라 관계자는 "이 브랜드들은 다른 모든 측면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지만, 이들을 이 플랫폼을 좀 더 빠르고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