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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가 가짜계정 비율 5% 이하 증명해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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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해명에도 조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모친과 함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모친과 함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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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측이 허위계정 비율이 5% 아래라는 것을 증명해야 인수 거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머스크 CEO가 인수 거래 재개의 조건으로 트위터 측이 허위계정과 스팸봇(스팸 발송용 자동화 계정) 등 가짜 계정 비율 증명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의 스팸봇 비율은 5%가 훨씬 높다"며 "5% 이하라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이번 거래는 진행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이 트위터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계산의 구체적인 근거를 기다리는 동안 인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전날에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이 변함없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가 허위 계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지만 허위 계정이 5% 미만임을 입증할 어떤 분석도 아직 보지 못했다"라며 "트위터 계정의 최소 20%가 가짜계정일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위터의 파라그 아그라왈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루에 스팸 계정 50여만개 이상을 삭제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제거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고 외부에서 스팸봇 비율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웃는 똥 모양의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아그라왈 CEO를 조롱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의 이 같은 언급들이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을 9.2%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25일에는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트위터 주가는 50달러 이상 올랐으나 머스크 CEO가 거래 중단 가능성을 내비치자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7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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