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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왕이 첫 통화…"북한 코로나 대응 상호 지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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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0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0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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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날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좋은 업무협력관계를 형성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비전 하에 역내에서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외교를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한중관계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위해 양국이 각자의 가치·비전을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양국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관리를 위해 외교당국간 적시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중 정상의 상호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및 각 급간 교류·소통 강화 ▲경제·보건·기후변화·미세먼지 등 실질협력 심화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계기 문화·인적 교류 확대 통한 양 국민간 상호이해 및 유대 심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 ▲지역·글로벌 문제 협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왕이 부장은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이를 위해 ▲양측 고위급간 소통·조율 ▲호혜협력 ▲문화교류 ▲국제·지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 및 역내 정세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양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만큼,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 주민에 대한 코로나 대응 인도적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정세 관련 상호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양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크게 변화된 양국의 위상을 감안해 지역·글로벌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중국도 책임 있는 국가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상호 방문을 포함해 자주 전략적 소통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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