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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 "푸틴, 장기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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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넘어선 목표 변동없어"
전술핵 사용 가능성엔 선 그어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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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돈바스 전투 이후에도 종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0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의 퇴각을 만회하기 위해 동부 돈바스에 집중하고 있는 데 대해 헤인스 국장은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일시적인 움직임"이라며 "푸틴은 여전히 돈바스를 넘어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의 전략적인 목표에 변동이 없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즉 러시아군이 돈바스 전투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갈 것이란 뜻이다. 그는 "푸틴이 자신의 야망과 현재 러시아의 군사적 역량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직면하면서 앞으로 몇 달간은 예측할 수 없고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전술핵 사용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징후가 없다고 했다. 스콧 베리어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현재로서는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도 "러시아가 실질적인 위협을 인지하는 경우에만 푸틴이 핵 사용을 허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전에 많은 단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라고도 진단했다. 베리어 국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모두 승리하고 있지 않다"며 "일종의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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