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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가뭄에 호수 바닥 드러나니… 물에 잠겨있던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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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5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
시민들, 라스베이거스 인근 미드 호수서 해골 담긴 드럼통 발견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미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미드 호수에서 시신이 담긴 드럼통이 발견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미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미드 호수에서 시신이 담긴 드럼통이 발견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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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미국 서부 지역에서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에 잠겨있던 시신이 드러나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인근 미드 호수에서 해골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해 수사 중에 있다.

지난 1일 시민들이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식된 통 안을 들여다봤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해 20년간 대가뭄으로 겪고 있다. 미국 최대 저수지인 미드 호수도 1937년 이후 최저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통에서 함께 발견된 물건 등을 토대로 해당 시신이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 총상으로 사망한 남성이라고 추정했고, 사건을 담당한 레이 스펜서 라스베이거스 메트로 경찰관은 "해당 시신이 70년대 중후반 만들어진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펜서 경찰관은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라며 "7~80년대에는 DNA를 수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신 확인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았다면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호수 수위가 더 낮아지면 더 많은 시신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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