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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 타이틀방어 성공 "스네이크 핏에서 우승버디"…노승열 3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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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스파챔피언십 최종일 2언더파, 연장 2차전 10m 우승버디, 라일리 2위 눈물

샘 번스가 밸스파챔피언십 최종일 16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2차전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팜하버(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샘 번스가 밸스파챔피언십 최종일 16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2차전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팜하버(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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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네이크 핏에서 우승버디."


샘 번스가 연장사투 끝에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17언더파 267타)을 접수한 뒤 16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2차전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 이어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40만4000달러(17억원)다.

번스는 공동 3위에서 출발해 5번홀(파4) 버디와 11~12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막판 17번홀(파3)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 연장 1차전(18번홀)은 파로 비겼고, 2차전에서 무려 10m 장거리 버디를 터뜨렸다. 그린적중률이 55.56%에 불과했지만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Scrambling) 지수가 무려 87.50%, 신기의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이니스브룩의 최대 승부처 16~18번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흥미롭다. 페어웨이가 좁고, 뱀처럼 구불구불해 '스네이크 핏(Snake Pitㆍ뱀 구덩이)'이라는 악명이 붙은 곳이다. 16번홀(파4) 티잉그라운드에 아예 거대한 뱀 조형물까지 설치했다. 4라운드 동안 12개 홀에서 1언더파, 이날 연장 2개 홀 1언더파 등 코스가 어려울수록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샘 번스가 밸스파챔피언십 우승 직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팜하버(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샘 번스가 밸스파챔피언십 우승 직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팜하버(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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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가 바로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사바나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19시즌 곧바로 PGA투어에 진출한 '25세 영건'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2주 후 AT&T바이런넬슨과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 월드스타 파워를 과시했다.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챔피언십을 일찌감치 제패했고, 이번에는 대회 2연패를 곁들였다.

전날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의 '루키 돌풍'은 2위에서 멈췄다. '9언더파 무빙데이 스퍼트'를 앞세워 2타 차 선두에 나섰지만 이날은 1오버파, '2%'가 부족했다. 5번홀(파5) '6온 2퍼트' 트리플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연장 2개 홀 모두 파에 그쳤다. 저스틴 토머스와 매슈 네스미스 공동 3위(16언더파 268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공동 12위(11언더파 273타)에 자리잡았다. 한국은 노승열(32)이 공동 39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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