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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 풍선효과…작년 오피스텔 매매액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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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 풍선효과…작년 오피스텔 매매액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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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가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이 금리 인상·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주춤하자 투자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 총액은 13조6476억원으로 전년(10조6028억원)보다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부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평균 가격 수준도 2020년 2억1709만원에서 지난해 2억188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총6만2369건에 달해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총액은 11조15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급증했다. 수도권의 매매 거래량 역시 전년(3만3823건)과 견줘 36.6% 증가한 4만6212건이 거래됐다. 반면 거래당 평균가격은 2억4134만원으로 2020년(2억4495만원)보다 줄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다는 점에서 대체상품으로 각광받았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담보인정비율(LTV)이 70%까지 적용된다.


다만 이 같은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5년간 대규모 공급이 이뤄졌고 올해부터 오피스텔 등 비주택 담보대출에도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새로 입주한 오피스텔이 60만실 이상이라 공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상돼 오피스텔 인기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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