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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쇼크]길 잃은 페이스북…하루새 시총 302조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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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주가가 무려 26%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302조원이 하루 만에 날아갔다.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시총 손실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메타의 주가는 전장 대비 26.39% 하락한 237.7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2년 상장 이래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이다. 전날 메타가 공개한 실적과 향후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폭락으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무려 2513억달러(약 301조8000억원) 증발했다.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32번째로 규모가 큰 오라클의 전체 시총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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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기술주인 메타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심도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74%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역시 각각 1.45%, 2.44% 떨어졌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불확실한 전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유럽발 통화긴축 경고까지 더해지며 주요국 국채 금리는 치솟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연내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6bp(1bp는 0.01%포인트) 오른 1.83%대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대로 복귀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대를 돌파한 것 역시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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