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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美 메타 쇼크, 국내 증시에도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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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929.75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96.9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929.75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96.9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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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 전망도 갈리고 있다.


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3878.8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18.17포인트(1.45%) 내린 3만5111.16에, S&P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또 각 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다만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여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28% 뛴 배럴당 90.27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9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이다.


이처럼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환경이 펼쳐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도 갈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설 연휴 간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전날 미국 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직전 4거래일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높아짐에 따라 급락세가 심화됐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초대형 성장주 메타(-26.4%) 주가 폭락 충격으로 급락한 가운데, 금일 저녁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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