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제의전'·'교차채용' 의혹 이재명에 김진태, "이번엔 또 뭐라고 할지 기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野, "어떻게 이런 우연이 계속되나" 입장 표명 촉구
李·崔, "사실무근·근거없는 흑색선전" 의혹 부인

김진태, 이재명 후보 '교차 채용' 의혹 제기 트위터 캡처

김진태, 이재명 후보 '교차 채용' 의혹 제기 트위터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논란이 급속하게 확산한 가운데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시절 최대호 안양시장과 친인척 '교차채용'을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이 후보와 최 시장 측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고, 야당은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춘천 갑 당협위원장)은 3일 SNS에서 이 후보를 겨냥, "친인척 '교차채용'이란 말 들어보셨나?"라고 운을 뗀 뒤,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는데 성남과 안양에선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둘러싼 '교차채용' 의혹의 근거를 제시했다.


김 특위원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매제(여동생의 남편) 곽 모 씨는 2011년 11월 성남에서 안양으로 전입하고, 석 달 뒤인 2012년 2월 안양시청 청사관리원으로 채용(경쟁률 16대 1 추정)됐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곽 씨는 2년 뒤 안양시설관리공단 운전직으로 채용(경쟁률 8.5대 1 추정)됐고, 곽 씨가 재직했던 안양시청 청사관리원 자리에 곽 씨의 처 이재옥(이재명의 여동생) 씨가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호 안양시장의 처남 단 모 씨는 2012년 7월 성남문화재단에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돼 현재 7급으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2018년 경기지사 후보 당시 최대호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으며, 당선 후 안양을 첫 현장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이 중에서 사실과 다른 점이 있으면 말해주기 바란다"면서 "만일 사실이라면 어떻게 이런 우연과 행운이 연속되는지 궁금하다. 이번엔 또 뭐라고 할지 기대된다"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김 특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기도 성남시와 안양시에서 이 후보 친인척의 '교차채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성남시에 거주하던 이 후보의 매제가 2011년 11월 갑자기 안양시로 주소를 이전한 지 석 달 만에 안양시청 청사관리원으로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의 매제는 2년 뒤에 다시 한번 안양시설관리공단의 운전직으로 자리를 옮긴다"며 "매제는 한 번 취직도 힘든데 두 번이나 채용이 됐고, 매제가 자리를 옮기자 이번에는 시청의 그 자리에 이 후보의 여동생이 들어왔다. 어떻게 이렇게 안양시에서 줄줄이 채용되냐"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측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노조 측은 2018년 4월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각각 "안양시장·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최 시장, 이 후보가 시장 시절 서로의 친인척을 특혜채용시켰다"고 주장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