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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전, 녹취록… 또 시작된 대선후보 배우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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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씨 '대리처방·음식 배달' 논란… '녹취록' 논란 김건희씨는 등판 시기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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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도 예고된 상태라 양측의 배우자 논란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은 이 후보 부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시작했다.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공무원들을 종 부리듯 한 것에 대해 이 후보 부부와 민주당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후보 배우자의 '황제 의전'에 대해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김씨가 종합병원을 방문할 때 경기도 공무원이 코로나방역을 위한 문진표를 대신 쓰고 허위로 출입증을 받은 사실까지 새로 드러났다"며 "김 씨와 아들이 병원 한 번 다녀오는데 주차장소 물색, 코로나 문진표 대리 작성, 퇴원 수속 등에 바삐 뛰어다녔을 경기도 공무원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 지경"이라고 말했다.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 역시 "이 후보는 '청년 3대 공정 정책' 발표 전에 '청년 3대 불공정' 사과부터 먼저 해야 한다"며 "이 후보는 본인이 저지른 '3대 불공정'에 대해선 왜 해명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 부인 김씨가 개인비서이자 집사처럼 부린 배 모 전 사무관은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했고 또 다른 공무원을 '집사 부사수'로 활용해 아들의 병원 퇴원 수발을 들도록 했다. 음대 출신 건축 비전문가인 유동규는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임명돼 대장동 비리 총책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 후보는 본인이 저지른 특혜 채용과 부인 김씨의 공무원 상대 갑질 황제 의전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역시 등판을 앞두고 논란이 여전하다. 앞서 녹취록 공개로 이미 여권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김씨는 등판 시기를 놓고 현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김씨 논란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선 상태다. 윤 후보는 지난 27일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불필요하게 왜 상대하고 이런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공인의 부인으로서 상처받은 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본은 지난 26일 김씨의 프로필 사진을 배포했다. 김씨 역시 한 포털사이트에 자신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라고 소개한 인물 정보를 직접 등록했다. 해당 프로필에 학력사항 4건과 수상 내역 3건을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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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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