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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 급등…1월 마무리하는 뉴욕증시, 오전장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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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오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전장 대비 8%이상 뛰어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들의 반등이 확인된다.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1포인트(0.03%) 상승한 3만4735.48을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96포인트(0.79%) 오른 4466.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33포인트(2.12%) 상승한 1만4061.91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그간 직격탄을 맞았던 기술주가 강세다. 테슬라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현재 8%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1.76%), 엔비디아(4.50), 마이크로소프트(0.25%)도 오름세다. 넷플릭스 또한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8%이상 올랐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8%, 6% 치솟았다.


시장 공포지수는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3% 낮은 26선을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조기 긴축 우려에 1.89%선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1.79%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1.20% 수준이다.


경제매체 CNBC는 "(뉴욕 증시가) 한달간의 돌풍을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2020년10월 이후 최악의 달"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1월이 2020년 이후 최악의 달 중 하나라며 시장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가까이 밀리며 기술적 조정국면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 11%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지며 투심이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작년 11월 고점 대비 10%이상 떨어진 기술적 조정 국면에 빠진 상태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도 약세장을 나타냈다.


지난 주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주 후반 '대장주' 애플이 깜짝 실적을 공개하며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이번 과도기를 소화할 때까지 이러한 종류의 변동성이 초래될 것"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실적은 꽤 좋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로이트홀드그룹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짐 파울슨은 "이번주는 조정 국면의 저점을 이미 찍었는지, 아니면 더 떨어질 수 있는 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시장 변동성을 우려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알파벳,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등 상장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과 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관계자들의 발언도 변수로 손꼽힌다. 세라 블룸 래스킨 Fed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Fed 이사 지명자, 필립 제퍼슨 Fed 이사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도 진행된다. 앞서 백악관은 2월4일 공개되는 12월 비농업고용보고서에서 오미크론 확산의 타격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7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0% 오른 배럴당 87.2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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