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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겨냥해 "안일화? 간일화가 더 뜨더라…3자 구도로 가도 尹이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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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나눠먹기'식 단일화, 시너지 없어…단일화는 2,3등의 전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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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인터넷 가보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보다는 간일화(간을 보는 단일화)라는 단어가 더 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던 20·30세대 지지층이 일시적으로 이전되면서 수치(국민의당 지지율)가 상승했던 것에 너무 고무돼서 '안일화' 이런 말도 만드셨더라"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도 그 단어(간일화)를 만든 사람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단일화 협상이란 것이 지분 싸움 등 건설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가는 경우를 국민들께서 많이 보셨기 때문에 '간을 보는 형태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정권교체의 대의에 동참하면서 사심없이 세력 간 연대가 이뤄진다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보기 싫어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단일화 이후에) '자리 나눠 먹기' 식으로 보이는 협상을 한다든지 그런 문제가 불거지는 단일화는 (결국) 시너지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시) 안 후보 측에서 정무부시장직을 갖고 갔다"며 "그런데 그 부분이 서울시 행정에 도움이 되겠냐"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뜻이 궁금하다'고 묻자, 이 대표는 "보통 단일화라는 것은 2등과 3등 후보의 전략이다. 2등, 3등하는 사람들끼리 1등을 이겨보기 위해서 하는 게 단일화"라며 "저희 후보는 지난 선거대책본부 체계로 개편된 이후에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2등과 3등의 언어인 단일화를 꺼내겠느냐,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합쳐진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며 "막판에 (윤 후보에게) 불리한 상황이 나온다면 저희가 상당한 실수를 했거나 하는 등의 상황인데, 합친다고 나아질 게 없다"고 부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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