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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MBC, 김건희 인터뷰 응해야 방송 개요 알려주겠다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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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2월부터 녹음 상황 공유하며 터트릴 시점 조율"
'실질적 반론권 미보장' 주장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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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일부에 대한 보도를 예고한 MBC 측에 "선거개입 의도가 역력한 MBC와 제보자X의 '권언유착2' 사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MBC 측이 방송 개요 요청을 거절하면서 실질적인 반론권 보장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선대본부와 김건희 대표는 어제 MBC에 서면으로 반론을 요청하고, 실질적인 반론권 보장을 위해 '방송 개요'를 알려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는 김 대표가 인터뷰에 응해야 방송 개요를 알려주겠다는 억지를 부린다"며 "갖은 핑계로 반론을 방송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언론의 기본 사명'과 '취재 윤리'까지 위반한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언급하며 "MBC는 이재명 후보와 그 배우자에 대한 의혹을 취재할 때도 이런 식으로 취재하나"라며 "특정 세력의 편에 서서 공익을 위한 보도를 가장해 인격살인에 가담하고 선거에 개입하려 하는 방송 행태를 지금이라도 멈추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수석대변인은 MBC 측이 해당 녹취록을 터뜨릴 시점을 조율해왔다고 추측했다. 그는 "MBC 장인수 기자는 적어도 지난 12월 음성파일을 입수했다"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순수한 의도라면 MBC는 왜 즉시 보도하지 않고, 대선에 임박한 설 명절 직전 2주로 편성 시기를 골랐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공영방송인 MBC가 이런 역겨운 범죄를 도운 것에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낀다. 언론·취재의 자유는 이런 일 보호하는데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해 7~12월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촬영 담당자 A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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