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난 15일 서구청 2층 들불홀에서 ‘언제나 청춘! 서구 실버 노래자랑’ 연말 결선 무대를 열었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경로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는 가운데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구는 이번 실버노래자랑의 가수왕을 가리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총 20회의 예선과 본선을 거쳤으며, 그 결과 노래 실력과 끼를 겸비한 어르신들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결선 행사는 유튜브 ‘서구실버노래자랑’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됐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한 비대면 랜선 응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영예의 대상은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른 상무2동의 이남성 어르신이 차지했다.
이남성 어르신은 “대상은 기대하지도 않고 그저 즐기자는 마음으로 노래를 했는데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했다.
서구 관계자는 “실버노래자랑을 통해 어르신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내년에도 코로나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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