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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스마트 ‘첨단 수직농장’개발…"농수산 신사업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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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스마트팜 사업의 선두 기업 그린플러스는 충청남도 당진에 국내 최초 모델인 ‘첨단 수직농장’ 신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플러스의 신사업인 '첨단 수직농장’은 ‘무인, 무빙배드시스템’으로 자동 이동된다. 파종과 수확시기에만 관리자가 생산라인에 투입된다. 무빙배드의 하부 LED 3단에서 3주간 생육 후 자동으로 상층부 4단으로 이송돼 자연광 배드에서 1주일 동안 성장시킨다. 작물숙성도, 식감 등 일반 재배방식과 동등한 품질로 재배할 수 있다. 특허출원 중인 ‘무배지 에어로포닉스’ 포트에 종구(씨쪽파)를 파종시켜 균일한 생육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 ‘첨단 수직농장’은 2021년 연말에 시공을 시작으로 2022년 7월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첨단 수직농장’은 연간 150억 원 농작물 생산 규모로, 약 8500평 사용한다.

‘무배지 에어로포닉스’는 수경 재배 방식 대신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작물을 수증기로 재배하는 ‘미스트 공법’ 기술이다. 이 공법은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무배지 공법’으로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기존 농업보다 생산성이 39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층의 재배 대를 만들고 빛·온도·습도 등 생장 조건을 인공시스템으로 제어하는 ‘첨단 수직농장’을 통해 연간 12~13회 생산할 수 있어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 작물 수확시 뿌리째 1포트 단위로 포장이 되어 신선도를 일주일 이상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린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9개의 수직농장을 운영하며 혁신적인 생산방식으로 유명한 미국 농업 스타트업인 ‘에어로팜’ 다음으로 국내에서는 최초 실증에 성공하여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최근 문제가 되는 농업발 인플레이션의 해결과 지역 기반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상생 모델이다. 실제 생산단계에서 광대한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도화된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해 ‘한국형 수직농장’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다. 회사는 쪽파 생산을 시작으로 공급망을 넓혀 엽채류, 뿌리채소와 같은 다양한 농작물의 수익구조를 다변화 할 계획이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첨단 수직농장’과 연계해 아열대 작물연구실, 전원주택과 온실을 접목하여 귀농을 희망하는 미래 귀농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범 스마트 빌리지팜을 운영할 것이다”라며 “재배, 유통, 수익보장 등이 담보 된 분양사업과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메타팜으로 가상의 작물 재배 프로그램 운영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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