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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연어 수정란 성공적 부화‥ 강원도, 'K-연어 산업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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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양식 부화율 97.5%‥ 1년간 담수 양식 후 대량 생산
2035년까지 약 1조 원 투자, 20만 톤 생산·2만 5000여 명 고용

대서양 연어 [강원도]

대서양 연어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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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국내 최초로 대서양 연어 양식을 시작하면서 미래 핵심 사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0월 내수면자원센터에서 대서양 연어 수정란 5만 개 중 97.5%의 알이 성공적으로 부화해 어린 연어 4만 8750마리(길이 2.9cm, 무게 0.4g)를 수조로 옮겨 양식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첫 수정란의 높은 부화율은 지난 5년 간 축적한 연어 양식 기술과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시스템 도입에 따른 수정란의 최적 양식환경(수온 8℃ 등) 조성 배경으로 분석했다.


센터는 어린 연어를 수조에서 길이 30cm, 무게 150g의 '스몰트(민물에 살던 어린 연어가 바다로 내려갈 시기에 은백색으로 채색이 바뀌는 현상)'까지 자라는 동안 민물에서의 대량 생산 양식 방법을 개발한 뒤 고성의 한해성수산자원센터로 옮겨 해수에서 무게 5kg의 대형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내수면자원센터와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강원도 테스트베드 연구센터 건립('22~'24) 전까지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 연구도 추진한다.

내수면자원센터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480억 원(국비 84억 원, 도비 396억 원)을 들여 'ICT 기반의 대서양 연어 담수 양식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같은 기간 동안 총 사업비 3억 4100만 원(국비 1705억 원, 도비 1705억 원)을 투입해 '해수 순환여과 양식시설 설치와 대서양 연어 전용 스마트 양식 플랫폼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두 기관의 대서양 연어 양식연구와 병행해 강원도는 2035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하는 '동해안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테스트베드(400억 원) 건립과 양식산업단지(2000억 원), 질병예방백신센터(400억 원), 양어사료공장(380억 원), 수산식품가공 클러스터(460억 원) 등 총 사업비 3640억 원을 들여 연어 양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2단계('26~'30) 사업을 통해서는 고성 등 동해안 일대에 연어 양식 산업단지 4개소를 추가 조성해 연어 10만 톤 생산을 이룬다.


3단계('31~'35)는 세계 연어 시장 공약과 3대 연어 생산국 진입을 위한 대규모 '해양 플랜트 조성'과 DMZ-원산-함흥-천진-나진을 잇는 '한반도 연어 양식 벨트' 조성이다.


이를 통해 연어 생산량 20만 톤과 생산유발효과 4조 3000억 원, 일자리 2만 5000여 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태훈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연어 양식이 강원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여러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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