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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합의 복원협상, 5개월만에 재개..."긍정적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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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지난 6월 이후 5개월간 잠정 중단됐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됐다. 주요국 대표단들이 잇따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그동안 핵프로그램 폐기가 우선이라던 미국과 제재해제가 우선이라던 이란이 얼마나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팔레 코부르크 호텔에서 이란핵합의 복원협상 7차회담 첫날 일정이 열렸다. 이곳은 지난 2015년 이란핵합의가 타결됐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란핵합의 복원협상은 지난 4월부터 개최됐다가 6월 이란 측의 일방적인 잠정 중단 선언으로 5개월간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첫날 회담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의장을 맡은 유럽연합(EU) 대표인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주간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며 "이란 정부도 지난 회담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결론을 도출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회담이 꽤 긍정적으로 시작됐다"며 "참가자들이 즉각적인 조치를 추가하는 데 동의했다"는 글을 남기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다만 그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얼마나 좁혀지질지는 아직 미지수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회담 중단 전 미국은 이란 측에 핵프로그램의 선제적인 폐기를 요구했고, 이란은 반대로 미국의 대이란제재 철폐를 요구해왔다. 이란은 줄기차게 미국에 제재해제를 협상의 선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회담 재개 직전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이란 대표단은 진지한 의지가 있으며 회담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전 회담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대화가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이전 회담에서와 동일한 입장을 고집한다면, 이란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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