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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감독 VR신작 '소요산', 제네바국제영화제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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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감독 VR신작 '소요산', 제네바국제영화제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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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김진아 감독의 VR신작 '소요산'이 제27회 제네바국제영화제 가상현실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공문을 통해 “김진아 감독의 수상작 '소요산'은 제네바국제영화제에 드물고 귀한,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리플레 도르(Reflet d'Or for Best Immersive Work)라고 불리는 이 상의 수상자에게는 상과 함께 일만 스위스 프랑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네바국제영화제는 2019년 박찬욱 감독에게 ‘필름 앤드 비욘드’ 상을 수여한 바 있다. 김진아 감독의 이번 수상은 한국 감독으로서는 2년만의 쾌거이다.


올해 27회를 맞은 제네바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이래로 가상현실 공식 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가상현실(VR)은 물론, 증강현실(AR),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아우르며 디지털 기술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소개해 왔다.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전세계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 '소요산'은 미군 위안부 여성들을 감금하고 치료했던 몽키 하우스라는 수용소에 초점을 맞춘다. 몽키 하우스는 1970년대 초, 성병에 감염되었다고 추정되는 기지촌 여성들을 고립시키고 치료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미군의 의약기술과 인력으로 운용한 낙검자 수용소의 별칭이다.


'벌새'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매스 오너먼트와 미국의 싸이언 필름이 제작하고, 국내 가상현실 제작기업 벤타VR의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다.


김진아 감독은 하버드 대학에서 영화 이론과 제작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UCLA 대학 영화과 종신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4년 하버드 대학에서 최우수 교육자 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버라이어티에 의해 세계 최고 영화 교육자 10인에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교육과 창작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감독의 VR 전작인 '동두천'은 2017년 베니스, 테살로니키, 보고타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휩쓸었다.


'소요산'은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상영을 시작하여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증강현실로도 구현되어 관람이 가능하며,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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