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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페이스북 성장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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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내부고발자의 폭로와 정치권의 압박 등 연이은 악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이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올렸지만, 성장률에는 제동이 걸렸다. 특히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맞춤형 광고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주 수입원인 광고매출의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은 290억1000만달러(약 34조원)을 거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95억6000만달러에는 못미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수준이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 역시 91억9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수는 35억 8000만명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애플이 지난 4월 시행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의 여파 때문이다. 지난 4월 애플은 사용자가 아이폰에서 특정 모바일앱을 사용할 때 해당 앱이 사용자의 검색 기록이나 활동내역을 수집하는 것을 허용할지 말지 사용자가 설정하도록 하면서 고객 맞춤형 타겟광고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조치로 SNS 스냅챗 역시 지난 22일 주가가 26%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성장세 둔화에도 주가는 되레 올랐다. 실적발표 전인 장중에는 328.68달러로 1.26% 상승, 실적발표 후 장외거래에서는 334.30달러로 1.71% 올랐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월가 기대보다 낮은 4분기 가이던스(잠정 전망치)를 내놨다.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매출액을 348억달러로 예상했지만 페이스북이 제시한 수치는 315억∼340억달러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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