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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3Q 깜짝실적 전망 대한항공, 美항공사보다 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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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사 대비 여객 비중 낮고 화물 비중 높아
유가 상승·환율 부담 적은 편…여행객 늘 경우 더욱 성장 전망

[클릭 e종목] "3Q 깜짝실적 전망 대한항공, 美항공사보다 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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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한항공 이 올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항공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항공 화물 수요와 여객 회복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강해 다른 항공사들과 차별화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한항공의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1400원이었다.

올해 3분기 대한항공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2조1959억원, 영업이익 3477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692억원과 비교해 1000억원 이상 웃도는 규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사업부문 강력한 실적 견인과 항공여객수요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당초 기대를 10% 이상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달 중순 이후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해외 IB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이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약 7%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04% 올랐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해외 항공사와 사정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여객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다"며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한 항공사들이 공급을 크게 늘린 점이 유가 상승에 따라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가 다소 불안요인이지만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대한항공의 항공여객공급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0~25% 수준에 머물러 있어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비중이 해외 항공사 대비 큰데, 항공화물은 공급 부족 상황이다. 유가 상승 대부분을 요금에 반영 가능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여기에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론적으로 추가 변동비 증가는 미미한 상황에서 여객 매출 및 이익이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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