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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 독립 세력과 외국에 경고 “조국 통일 반드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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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 참석한 시 주석
중국, 지난 1~4일 군용기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 들어가기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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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조국 통일을 강조하며 대만 독립 세력과 대만 문제에 개입하려는 외국에 경고했다.


9일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 분열은 조국 통일의 최대 장애이자 민족 부흥에 심각한 위험”이라며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끝이 좋지 않으며 반드시 인민으로부터 버림받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통일에 반대하며 마찰을 일으키는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개입하려는 외국에도 경고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누구도 중국 인민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완전한 조국 통일의 역사 임무는 반드시 실현해야 하며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통일하겠다고 공s하고 있다. 중국은 국경일 연휴인 지난 1~4일 군용기 총 149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여보내기도 했다.


시 주석은 신해혁명을 이끈 쑨원이 중화 부흥의 염원을 품었다며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되돌릴 수 없는 역사 과정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해혁명의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해방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쑨원은 신해혁명의 주역으로 청나라를 무너트리고 중화민국을 출범시킨 인물이다. 1911년 10월10일 우창 봉기를 기점으로 시작된 신해혁명은 2000년이 넘는 전제 정치를 종식시키고 공화정 체제를 세웠다. 쑨원은 중국과 대만 양쪽 모두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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