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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협상 외교로 안되면 다른 길 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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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옵션 가능성"...이스라엘과 회담 예상
이란은 자금동결 해제부터 주장...협상 어려울듯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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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협상 재개 문제를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간 고위급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에 실패할 경우 군사적 옵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협상 재개에 나서기 위해서는 미국이 자금동결부터 해제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 양측간 협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란 측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이란핵합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군사력 사용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고위관리는 "우리는 물론 외교적 길에 전념하고 있지만, 이것이 효과가 없다면 분명히 추구해야할 다른 길이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군사적 옵션과 관련해 개방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와함께 미국 정부는 이란핵합의 협상과 관련한 외교적, 군사적 방안을 이스라엘측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반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에얄 훌라타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과 5일부터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 협의그룹이라 알려진 이번 회의는 이란핵합의 문제와 함께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어시스템에 대한 자금지원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정부가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시사하고 대 이란 강경국인 이스라엘과 이란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핵합의 협상에 여전히 소극적인 이란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란 정부는 핵합의 협상 재개를 11월까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자금동결 해제가 선행돼야한다고 주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려면 먼저 성의를 표시해야할 것"이라며 "적어도 미국이 동결한 100억달러의 자산은 먼저 풀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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