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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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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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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지적과, 일반인이 상상할 수도 없는 액수라며 엄격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처벌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8일 언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는 곽 의원 아들 곽 씨에게 지난 3월 퇴직금과 성과급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지급했다. 2015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년 9개월 정도 근무한 대리급 사원이 월급과 별도로 50억원을 한 번에 받은 것이다.


수십억원대 퇴직금 논란이 일자 곽씨는 아버지인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원을 벌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곽씨는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 맞고, 세금을 뗀 뒤 약 28억원을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봐서 급여와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만난 60대 시민 A 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라면서 "지금 젊은이들 봉급이 많아봐야 200~300만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6년인가 일해서 퇴직금이 50억이라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액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당을 떠나서 확실하게 조사를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50대 시민 B 씨는 "상당히 부당한 면이 많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부당한 금액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대 직장인 C 씨는 "대부분 직장인이 비슷하겠지만 허탈감이 먼저 들었고, 신분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일반인 입장에서는 상상 못 할 금액이거니와 처리 과정도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 '제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곽 의원이 당을 떠나있는 분이라 이제는 국회의원 거취에 대해 언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우리 당 출신이라도 해도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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